amuse2013. 12. 14. 12:21


SM 이수만 회장의 최고급 오피스텔 인터넷 화제

서울신문 | 입력 2009.08.25 14:21 | 수정 2009.08.26 14:11

[서울신문]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57) 회장이 사는 집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수만 회장이 산다고 알려진 곳은 강남의 최고급 주상복합인 청담동의 P 오피스텔. 23층 건물에 55평부터 118평까지 있으며 118평의 경우 보증금이 2억원에 월세가 900만~1000만원 수준이다.

  이 회장이 사는 곳은 인터넷 등기 열람 결과 당초 알려진 최고층 펜트하우스가 아닌 고층이었다. 인접한 두 오피스텔을 같이 소유, 두 공간을 터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스러운 천국'이란 뜻의 피엔폴루스는 2003년 공사를 시작해 2007년말 분양과 입주가 완료됐다. 평당 분양가는 약 2300만원이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신세계 건설에서 냉장고와 와인 냉장고는 미국의 서브제로, 그릴은 독일의 쿠스한트, 세탁기는 스웨덴의 유피오, 커피 메이커는 독일의 밀레, 비데는 일본의 토토를 쓰는 등 내부 자재를 최고급 수입품으로 꾸몄다.

 피엔폴루스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곳은 수영장이 딸린 스파 템플럼. 화려한 인테리어와 조명, 유명인만을 대상으로 한 회원제 운영 등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연예인 등 톱스타의 입주는 집값 상승과 크게 관련이 없지만 분양을 할 때는 마케팅 수단으로 홍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가 끝난 오피스텔이 이 회장의 거주로 화제를 모으는 것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와 동방신기가 소송 중에 있어 법정 싸움에서 유리한 여론을 가져가기 위한 기싸움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신세계건설이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에 신축한 레지던스와 오피스 기능을 갖춘 고급 오피스텔인 '피엔폴루스(PIE'N POLUS)가 9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지 난 2004년 하반기에 분양 이후 최근 입주를 시작한 '피엔폴루스'는 지하6층~지상23층에 52평형에서 189평까지 레지던스 오피스텔은 92실, 아파트는 11세대로 계획, 전 세대 분양 완료되었다. 또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상가부분으로, 후면부의 4층부터 6층까지는 고급 휘트니스 및 스파로 입주 예정이다. 현재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상가를 분양 중에 있다.

'피엔폴루스(PIE'N POLUS)'는 '성스럽다'의 'Pie'와 '천상, 천국'의 'Polus'를 조합한 신조어로 주거와 업무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청담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이 될 것으로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사진설명 : 82평형의 레지던스오피스텔 공간. 고급 주방가구인 'Sie Matic'과 냉장고는 서브제로, 빌트인 인덕션은 가게나우, 커피메이커는 밀레 등의 고급 브랜드가 빌트인 되어 있다.)


(사진설명 : 거실 공간에 속하느 부분으로 벽에 못을 박지 않고 벽걸이를 할 수 있는 갤러리 레인 등을 설치했으며,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벽걸이 TV 등을 달 수 있도록 가벽 디자인의 벽으로 마감했다)


(사진설명 : 미국에서 직수입한 벽지로 마감이 된 마스터룸. 가까이에서 봐도 회벽칠을 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수입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소요된 제품이라고 전했다)


(사 진설명 : 마감재를 옵션 형태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입주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예를 들어 55평형 대의 입주자가 86평형의 마감 소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자는 각 세대마다 모두 다른 인테리어로 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 서브룸에서 바라 본 전망. 모든 층의 외관은 유리로 마감되었으며, 4층 이후부터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가구에 최고급 인테리어와 마감재, 고급마루 및 자동환기센서, 정수시스템 등을 구성했다)


(사진설명 : Durawit의 도기 제품을 주로 사용한 욕실 공간의 내부. 바닥 난방 뿐만 아니라, 천연대리석의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왼쪽에는 샤워부스를 설치하여 제공한다.)



피엔폴루스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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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6

강남오피스텔 청담동 피엔폴루스 오피스텔 시세현황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래가
매매: 370,000 만원


강남오피스텔 청담동 피엔폴루스오피스텔 부가정보

용도 겸용 입주가능일 즉시
면적 386.78 ㎡ (117py) 전용면적 220 ㎡ (66.6py)
해당층 15 총층 23
방수 2 분리형 욕실수 2
시설물(옵션) 명품빌트인
정보 117평형 로얄층 조망나오는 매물. 

큰거실, 인테리어 최상급

매매 370,000 (단위:만원)
전세 150,000
월세 20,000 /1,000

신세계건설이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에 신축한 레지던스와 오피스 기능을 갖춘 고급 오피스텔  

총세대수 : 92세대  
건설회사 : 신세계건설  
부대시설 : B1~6층 각종상가 & 편의시설  
4~6층 Templum 고급 피트니스 & 스파시설 2008년 오픈 예정  
4층 헬스 , 골프 , 요가 등  
5층 스파  
6층 실내외 수영장 

주차 2대 무료 

관리비 평당 8,000원 

욕실도 바닥난방 O.K   

특징 : 최고급 럭셔리 인테리어와 옵션.

호수별로 인테리어가 틀리며, 냉장고는 시가 3천8백만원 상당의 Sub Zero 브랜드 이며,  밀레(Miele) 커피 메이커를 비롯한 김치냉장고 오븐 등 최고급 옵션. 


강남오피스텔 청담동 피엔폴루스 오피스텔 단지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4-1 피엔폴루스
건설사 신세계건설 준공년도 2007.08
총세대수 92 총동수 1
주차 285 난방방식 개별난방
면적분포(㎡)
지하철 2호선 강남구청역 도보7분
2호선 청담역 도보7분


I'll tell you what you can do

Listen

You can Hate it or Love it





It's amazing, I'm the reason
Everybody fired up this evening
I'm exhausted, barely breathing
Holding on to what I believe in

No matter what you'll never take that from me
My reign is as far as your eyes can see

It's amazin', so amazin', so amazin', so amazin'
It's amazin', so amazin', so amazin', so amazin'
It's amazin'
(Let's go)

I'm a monster, I'm a killer
I know I'm wrong, yeah
I'm a problem that'll never ever be solved

And no matter what you'll never take that from me
My reign is as far as your eyes can see

It's amazin', so amazin', so amazin', so amazin'
It's amazin', so amazin', so amazin', so amazin'
It's amazin'
(Let's go)

I'm a monster, I'm a maven
I know this world is changin'
Never gave in, never gave up
I'm the only thing I'm afraid of

No matter what you'll never take that from me
My reign is as far as your eyes can see

It's amazin', so amazin', so amazin', so amazin'
It's amazin', so amazin', so amazin', so amazin'
It's amazin', so amazin', so amazin', so amazin'
It's amazin', so amazin', so amazin', so amazin'
It's amazin'

I'm amazin', yeah, I'm all that
If I ain't on my grind then what you call that?
Victorious, yeah, we warriors
We make history, strive off victory

Standing at my podium
I'm trying watch my sodium
Die high blood pressure
You even let the Feds getcha

I'm amazin', born on the full moon
I was bred to get it in, no spoon
That's why I'm so goose, summer time, no juice
Big family, small house, no rooms

They like, oh God, why you go so hard?
Look what he's been through
He deserves an applause

So amazin', so amazin', so amazin'
It's amazin', so amazin', so amazin', so amazin'
It's amazin', so amazin', so amazin', so amazin'
It's amazin', so amazin', so amazin', so amazin'
It's amazin'



성공했는데도 죽어야 하는 중소기업의 비애

ⓒ시사IN 윤무영 서울 강남구 청담동 4-1번지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 피엔폴루스.

피엔폴루스. '성스러운 천국'이라는 뜻을 가진 서울 강남 청담동의 이 주상복합 건물은 2003년 공사가 시작될 때부터 강남 부자들 사이에 엄청난 화제를 뿌렸다. 한 인테리어 업체 사장은 "피엔폴루스와 비교하면 타워팰리스는 서민 아파트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ㅈ그룹, ㅅ그룹의 회장과 최진실, 이수만, 에릭, 탁재훈 등 톱스타가 입주자 카드에 이름을 올렸다.

피 엔폴루스는 애초에 부자 중의 부자만을 위한 '아방궁'으로 기획되었다. 대리석은 디자인에 따라 색감과 질감을 고려해 수입국을 달리했다. 유리의 색감이 나쁘다는 이유로 국산을 급히 미국산으로 바꾸었는데, 국산 유리를 쓰는 것에 비해 35억원이 더 들어갔다. 엘리베이터 바닥에는 가죽을 깔았다. 신세계건설 현장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런 고급 건축물은 없었고 당분간 다시 짓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전제품도 최고가 제품만 사용했다. 냉장고와 와인 냉장고는 미국의 서브제로(SUB-ZERO), 그릴은 독일의 쿠스한트(KUSS HAND), 세탁기는 스웨덴의 유피오(UPO), 커피 메이커는 독일의 밀레(MIELE), 비데는 일본의 토토(TOTO)를 썼다. 신발장에는 외국산 탈취 시스템이 가동된다.

ⓒ시사IN 윤무영 피엔폴루스 3층 상가 전경. SK의 웨딩홀이 지난 8월부터 영업하고 있다.

"신세계가 상가와 템플럼을 강탈했다"

불 황이 짙게 드리워진 시기였지만 부자들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였다. 2005년 오피스텔 평당 분양가가 2300만원이 넘었다. 당시 최고 분양가였지만 92세대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총 분양가만도 1350억원에 이르렀다. 사업적으로도 엄청난 성공이었다. 청담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실평수 92평짜리 한 채 가격이 50억원을 호가하는데 지금 같은 불경기에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피엔폴루스는 오피스텔보다 상가와 스파가 더 유명하다. 피엔폴루스에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6300평 규모의 대규모 상가가 자리하고 있다. 강남 청담동 금싸라기 땅에 고급 백화점이나 상가를 열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고 한다. 미국의 니먼마커스, 바니스뉴욕, 하비니콜스 등 세계적인 백화점이 눈독을 들였다. GS,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관심이 컸다.

헬스클럽과 스파 시설인 '템플럼'은 피엔폴루스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라틴어로 '성역'이라는 뜻인 템플럼은 애초에 일반인이 감히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어졌다. 이탈리아의 천재 건축가 클라우디오 실베스트린이 설계를 맡고, 빛의 마법사라 불리는 마리오 난니가 조명을 맡은 템플럼은 시작부터 건축 전문지의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을 지으면서 손을 잡은 바 있다고 한다.

스파로 가는 계단(왼쪽)은 공사비로만 60억원이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파를 만든다는 것은 '돈을 많이 썼다'는 말이기도 했다. 헬스클럽과 스파 1200평에 140억원이 넘는 건축비를 쏟아부었다. 입소문을 타고 템플럼은 열자마자 재벌 회장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외국계 회사의 지사장과 탤런트 김희선 등 톱스타의 일부만이 템플럼 회원이 될 수 있었다.

2003년 6월 (주)경원과 신세계건설이 손을 잡고 피엔폴루스를 짓기 시작했다. 경원은 고급 빌라를 전문으로 짓는 건설업체다. 경원 박종섭 회장은 "2003년 5월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집에서 오너가 건설에 관심을 가져야 성사될 수 있는 사업이라고 했더니 정 부회장이 '관심을 갖겠다'고 해서 사업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경원과 신세계건설이 55대45의 지분을 갖고 각각 시행과 시공을 책임지기로 했다.

2007년 말 오피스텔의 분양과 입주를 성공적으로 마칠 때까지만 해도 사업은 매우 성공적으로 보였다. 명성이 자자해 상가와 헬스클럽 분양도 문제없어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 잘 지어놓은 상가와 템플럼에서 벌어졌다.

신 세계와 경원 측에는 몇 번의 상가 분양 기회가 있었다. 홍콩계 펀드에 상가를 일괄 매각할 기회가 있었고, GS리테일에 임대 분양이 추진되었고, 차클리닉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고, 특히 코오롱 측과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성사를 눈앞에 두었다. 하지만 크고 작은 기회는 번번이 무산되었다. 이에 대해 경원 측은 "신세계에서 상가와 템플럼을 빼앗으려고 일마다 훼방을 놓았다"라고 말했다. 신세계건설의 고위 관계자는 "상가에 대한 지분을 놓지 않으려는 경원의 욕심이 일을 그르쳤다"라고 말했다.

헬스클럽 템플럼의 수영장 전경.
신세계와 경원의 감정싸움은 격해졌다. 경원 측은 신세계건설이 의도적으로 경원 죽이기에 나섰다고 주장한다. 2008년 8월부터 SK에서 피엔폴루스 3층을 임대해 예식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임대보증금 30억원에 월 1억3000만원을 내는 조건이었다. SK 측에서 임대계약을 인정해주고, 향후 적당한 시점에 임대보증금에 상응하는 전세권설정 등기를 해준다면 임대보증금을 사용해도 좋다고 동의한 상태였다. 신세계건설과 경원 모두에게 무리가 없는 조건이었다. 양측은 협의를 끝냈고, 실무자들은 공문을 만들어 발송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9월22일 신세계건설에서 갑자기 공문발송을 거부해 경원은 은행 이자 22억원을 갚지 못했다. 부도나 다름없었다. 이로 인해 경원의 모든 자산은 공매 처분 대상이 되었다.

한 편으로 신세계건설은 9월22일 곧바로 템플럼에 공문을 보내 스포츠센터 분양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나 9월26일 템플럼에 다시 공문을 띄워 해지 통보를 철회했다. 신세계건설 고위 임원은 "변호사가 해약 사유가 안 된다고 해서 철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신세계의 공문이 템플럼에게는 치명타가 됐다. 해지를 철회한다고 해서 사업이 원상 궤도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결국 템플럼은 투자 유치가 막혀 9월30일 부도 처리됐다.

신세계의 '다운당한 경원 짓밟기'

또 신세계 측은 템플럼의 온수를 끊어 템플럼 분양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템플럼 회원 서 아무개씨는 "10월 초 목욕하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아 회원들의 성화가 컸다. 템플럼이 위기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건설 측은 "관리회사 사장이 경원 박 회장의 동기여서 말을 믿을 수 없다. 템플럼 관리회사에서 온수를 끊겠다는 공문이 왔는데 당신들이 판단하라고 했을 뿐 부당한 압력을 가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템플럼과는 관계없다고 주장하는 신세계건설 측에서 템플럼 관리회사 측의 공문을 받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10월6일 상가와 템플럼에는 신세계에서 인수했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시사IN 한향란 지난 10월30일 1인 시위를 벌이는 (주)경원 직원.
신세계건설은 경원이 발행한 240억원짜리 당좌수표를 9월26일 경원에게 지급하라고 은행에 제시했다. 경원이 자금난에 묶이자 당좌수표를 돌린 것은 경원의 몰락을 재촉하는 일이었다. 템플럼 회원인 한 중견기업 회장은 "사업을 하다 틀어졌다고 해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목을 죄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괴소문을 퍼뜨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다"라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을 잘 아는 지인은 "신세계에서 상가와 헬스클럽을 취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손목을 비틀고 있다"라고 말했다.

누 가 봐도 분명히 성공한 사업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유에 대해 신세계건설의 관계자조차 "신세계가 왜 그렇게 매정한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경원의 박종섭 회장은 "딸애가 정용진 부회장의 애인과 친분이 있어 원만하게 사업을 처리해달라고 사적으로 부탁했다. 그런데 그 부탁을 듣고 정 부회장이 기분이 상했다고 한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신세계에서 분위기가 갑자기 돌변해 사업이 틀어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 측에서는 "경원 쪽에서 돈을 빼돌려 손실이 너무 커져 고소를 해놓은 상태다. 우리도 피해자다"라고 말했다.

피엔폴루스 사업은 겨우 한 달 만에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물론 중소기업에 국한된 얘기다. 상가와 템플럼은 온전히 신세계 손에 떨어질 공산이 크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는 "재벌과 사업을 해서 이득을 보는 중소기업이 드물다. 이번 사례는 재벌이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서 시장을 어지럽히는,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되는 본질적인 문제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재벌의 불공정 거래를 제재할 수 있는 법이 미흡한 데다 이를 감독해야 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엄격하게 다루지 않아 중소기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주진우 기자 ac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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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럼

 

설계·클라우디오 실베스트린
조명·마리오 난니
시공·우원디자인
위치·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4-1번지 피엔폴루스 4~6F

면적·6600㎡
바닥·대리석, 티크
벽체·대리석, 티크, 참정나무, 브론즈, 유리
천장·도장, 바리솔

 

템 플럼의 시작은 청담사거리, 하이엔드 주상복합건물인 피엔폴루스(Pie’n Polus)의 등장에서부터 시작된다. 건물의 하층부에 들어설 편의시설을 고민하던 중 몸을 위한 휴식공간을 주거공간 내에 만들자는 의도가 템플럼을 탄생시켰던 것. 이렇듯 호텔 휘트니스 회원권을 사놓고도 집과 멀어 잘 가지 않거나, 객실 손님과 겹치는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템플럼이지만, 사실 이러한 지리적 이점 보다 심리적인 것 그 이상의 것을 원해왔던 사람을 위한 곳이란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이는 이전의 휘트니스 센터들이 놓쳤던 것, 즉 공간이 주는 심리적 쾌적함과 심미적 만족도에 템플럼은 무엇보다 충실했기 때문이다.


굳 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강남 한복판에서 해외 유명 스파에서 느꼈던 만큼의 안식과 평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 이것이 템플럼을 탄생시킨 사람들의 목표점이었고, 그들의 이러한 욕심은 세계적인 건축가 클라우디오 실베스트린(Claudio Silvestrin)을 직접 찾아가는 데에까지 이르게 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파를 만들고 싶다는 그들의 얘기를 들은 실베스트린은 설계비조차 논의되지 않았던 그 자리에서 바로 “나는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는 말로 승낙을 대신했고, 빛의 마법사라 불리는 마리오 난니(Mario Nanni)에게 찾아갔을 때는 “건축가가 누구라고? 실베스트린? 그럼 나도 하지, 뭐”라는 흔쾌한 수락을 얻을 수 있었다. 이리하여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에 이은 둘의 협업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다시 한 번 그들의 환상적인 호흡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성 역이란 뜻의 라틴어에서 딴 ‘템플럼(Templum)’은 몸과 정신을 치유할 수 있는 성역을 의미한다. 그 이름만큼이나 성스러운 사원 혹은 고풍스런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템플럼은 ‘휴 웨이브(Hue wave)’라 불리는 계단으로 특징지어지는데, 템플럼의 시작과 끝, 즉 4층에서부터 6층까지 전체 공간을 가로지르는 이 긴 계단은 누구나 놀랄 정도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한 번의 짧은 보폭으론 부족한 디딤판의 크기와 일정하지 않은 길이로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내딛게 하는 이 계단은 실제 이용되는 층간 이동수단치고는 너무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길지만, 높은 산을 오를 때처럼 한 박자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동시에 높다란 중정을 올려다보는 여유를 갖게 하니 템플럼의 컨셉, ‘비움을 통한 치유’를 실감케 하는 중요 요소이다.


오 늘날에는 포르쉐를 사는 게 고요함을 얻는 것보다 더 쉽다고 말하는 실베스트린은 템플럼의 컨셉인 ‘비움’ 역시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한 고요를 추구했다고 말한다. 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돌, 나무, 물 등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재료만을 사용했고, 이들의 적절하고도 조용한 조화로 최대의 평온과 안정을 이끌어내도록 설계했다. 눈을 현혹시키는 인위적인 장식 따윈 철저히 배제한 듯, 꾸밈없는 템플럼은 오히려 공간 전체의 고요한 비움이 커다란 울림이 되어 다가가는 것이다.


이 렇듯 템플럼은 최대한 겸손하게, 건물이 주인이 아니라 고객이 주인이 되도록 많은 걸 절제한 공간이지만 고객을 빛내줄 빛, 이는 아끼지 않았다. 물론 고객에겐 조명기구 하나 보이지 않는 휑하니 비워진 공간이지만, 그 속엔 따뜻한 빛이 흐르니, 눈에 띄지 않도록 잘 숨겨놓은 솜씨가 더욱 돋보이는 부분이다. 실베스트린의 고요한 공간을 위해 ‘치유의 빛’이란 주제 아래 은은한 자연의 빛을 추구했다는 마리오 난니는 창밖의 자연광을 최대한 이끌어냄으로써 인공의 미가 느껴지지 않는 공간을 완성했으며, 물의 파장을 빛과 결부시키고, 돌의 반사에도 빛의 그림자가 생기도록 하는 섬세한 계산으로 역동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냈다.


총 세 개 층으로 이루어진 템플럼은 중간층인 5층에서 리셉션이 시작된다. 돌과 빛, 그 외에는 의자 하나 달랑 놓인 리셉션은 앞으로 펼쳐질 공간에 대한 암시를 시작하며 중정을 지나는 다리로 발길을 이끈다. 다음의 복도는 어둡고 길지만 돌벽을 비추는 빛의 작은 파동으로 어둡지만은 않으며, 복도의 사이엔 사우나와 스파, 라커룸과 파우더룸 등이 있다. 휴 웨이브를 지나 아래층인 4층에 내려서면 비로소 이 거대한 계단의 전모가 드러나는데, 고대의 튼튼한 장벽처럼, 결코 넘을 수 없는 성곽처럼 거대한 아우라를 풍기는 이 계단이 결코 실용적일 수는 없겠지만, 이 계단만이 가진 절대적인 존재감으로 잊지 못할 공간미학을 선사하고 있다. 휴 웨이브의 바깥엔 야외 중정이 있고, 여기엔 스낵바 ‘퀴진 T’가 들어설 예정이며, 계단의 안쪽엔 체력상담실과 운동실, 골프연습실이 있다. 템플럼의 최상층이자 피엔폴루스 건물 하층부에서의 끝에 해당하는 6층은 바깥과 면한 실외 수영장과 실내 수영장이 자리한 공간으로 휴양지에 온 듯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며 몸과 마음을 위한 휴식공간이 되어준다.



Posted by jagr